무더위 속에 에어컨 가동 여부를 놓고 다투던 부녀가 모두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경찰은 6일 에어컨 가동 문제로 시비가 일자 폭력을 휘둘러 서로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이모(50) 씨와 이 씨의 딸(1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25분께 자신의 집에서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데도 에어컨을 튼다면서 자신의 딸을 나무라며 딸의 등을 손으로 5~6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은 자신을 때리는 이 씨에게 대항하며 이 씨의 목 등을 손톱으로 할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딸이 자해까지 하는 등 심하게 반항하자 당황한 이 씨의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가족 내부 사정으로 평소 골이 깊은 부녀가 사소한 문제로 다투면서 상해 사건으로 번졌다"며 "서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길 바랬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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