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 사이에 20% 가까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물과 곡물가격도 큰 폭으로 동반 하락하면서 국제 원자재 값에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3.69달러 하락한 배럴당 121.4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 때 11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1일 147달러를 기록한 이후 한 달 사이 26달러, 18%가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천연가스와 구리, 백금 등의 가격도 크게 내리면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곡물가격도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올들어 1톤에 470달러까지 치솟았던 밀 선물가격은 어제 279달러로 최고가격에서 40%나 떨어졌고 옥수수는 26%, 콩은 22%가 하락했습니다.
[김화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내년 수급전망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달러화 약세가 둔화되면서 국제 투기자금이 곡물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현상 때문에 이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휘발유 소비가 줄고, 원유가격을 끌어올렸던 투기자금이 빠지면서 국제유가는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은 원자재 가격이 의미있는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식품과 제과업체들도 원자재값 하락에 따라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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