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벌어진 중국 신장에서의 폭탄 테러는 위구르족 청년 2명의 소행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베이징에도 테러 예방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차량 폭탄테러 직후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 2명은 올해 28살과 33살된 위구루족 청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화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현재 용의자들을 상대로 경찰이 배후 세력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신장의 무장 분리독립운동단체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 조직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8시 신장 위구르자치주의 변경도시 카스에서, 아침 구보중이던 무장경찰대열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수류탄 2발을 투척하고 칼을 휘두르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수류탄이 폭팔하면서 경찰 16명이 숨지고 부상자 16명 가운데 4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구르족 망명지도자인 레비야 카디르는 "폭력을 지지하지 않지만, 중국이 이번 사태를 평화적인 위구르인들까지 탄압하는 계기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올림픽을 사흘 앞둔 베이징에도 긴장감이 감돌면서, 차량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보안요원들이 추가 배치되는 등 테러 예방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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