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일행이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4일) 방북했습니다. 북한 군부가 남측인력의 철수까지 언급한 가운데 이뤄진 방북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과 임직원 22명은 고 정몽헌 회장의 기일을 맞아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금강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윤 사장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순수하게 정 회장 추모식을 위해 갈 뿐 다른 목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장 일행은 정 회장의 추모비가 있는 금강산 온정각에서 추모행사를 가진 뒤 내일 오후 돌아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어제 군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 인력의 철수까지 언급한 상황이라 윤 사장이 어떤 식으로든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북한 측과 접촉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일부가 밝힌 정부 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 요구를 윤 사장이 다시 한번 북측에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남북 교류 협력 사업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는 어제 담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직까지 눈에 띄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추가 철수 등 북한의 후속조치도 없고, 민간 단체들의 방북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북이 예정됐던 사업자 14명 가운데 대부분이 오늘 갑작스럽게 방북을 포기하는 등 남북 관계에 이상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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