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가운데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무장경찰 16명이 숨지고 또 다른 16명이 다쳐 중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오늘(4일) 오전 8시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도시 카스에서 트럭 두 대가 무장 경찰부대로 돌진했습니다.
트럭에서 내린 운전자 2명은 구보 중이던 무장경찰들을 향해 수류탄 두 발을 던지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경찰 14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1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명의 괴한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공안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배후세력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5월5일 상하이 버스 폭발 사건, 최근의 쿤밍 연쇄 폭발 사건 등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자칭 '터키스탄 이슬람당'이 이번 사건의 배후가 아닐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서쪽에 위치한 무슬림 자치 지역입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신장 위구르 독립세력이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손잡고 테러를 벌여 동투르크스탄이라는 이슬람 국가를 세우려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잇따른 버스 폭발에 이어 무장 경찰이 대거 희생되는 폭탄 테러까지 벌어지면서 중국 공안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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