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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원산지 표시 한 달, 현장 가보니

서울의 한 음식점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음식마다 원산지표시가 잘 정리된 게시판과 메뉴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쇠고기가 보관된 냉동고도 안이 훤히 보이도록 설치하고 역시 수입국명 기록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장효지/서울시 종로구 : (원산지를)알고 먹으니까 안심이 되고….]

[김선영/서울시 종로구 : 소비자가 (원산지를) 볼 수 있다는 게,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온 거잖아요.]

원산지 미표시와 허위표시 등으로 단속대상인 업소는 총 3만여 개 업소 중에 100개 업소 정도.

지난달 초, 원산지표시업체가 전무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김홍민 농업주사보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자율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는 업소도 많고,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를 통해 (원산지표시)가 어느 정도 정착이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바로 100제곱미터, 30평형 미만의 소형음식점인데요.

재료의 원산지가 바뀔 때마다 일일이 메뉴판을 교체,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원산지표시 정착을 위한 감시단도 충원됐지만 64만 개가 넘는 전국 음식점을 감시·교육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김한호 교수/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현장에서 자력으로 단속할 수 있는 인력은 약 110여 명에 불과합니다.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인력 측면에서의 문제 해결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이제 원산지표시제가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라는 사실, 소비자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대책이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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