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북부의 힌두교 사원에서 축제에 참가한 순례객 145명 이상이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어린이들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브 라트리'라는 힌두교 종교축제에 참가했던 신자 수만 명이 산사태 소문에 놀라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현지경찰은 언덕 위에 위치한 사원 건물 일부가 순례객들이 몰려들면서 무너지자 이를 산사태로 오인한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쇄 압사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굴레리아/현지 경찰관: 아직 정확히 집계할 수는 없지만 희생자 수가 무척 많습니다.이곳에 옮겨온 시신만 68구나 됩니다.]
특히 희생자 가운데 어린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숫자만 40명, 여성도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우로 구조가 지연된 데다 상태가 위중한 부상자들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에서는 종교축제 때마다 압사사고가 잦아 지난 달엔 6명, 지난 3월에도 9명이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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