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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측 인원 추방"…남북관계 안개 속으로

<앵커>

금강산 피격사건과 관련해 북한 군부가 불필요한 남측 인원을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선 가운데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이 어제(3일) 담화에서 공언한대로 남측 인원을 추방한다면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인원 등 현대아산의 협력업체 인원들이 우선 추방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남측 인원과 차량을 더욱 엄격히 통제하고, 금강산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강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경고한 만큼, 만일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 피격사건 현장조사를 다시 거부한 만큼, 합동대책반 회의를 조만간 개최해 이번 사건의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조선중앙 TV : 죽은 당사자를 금강산 관광지에 상주하고 있던 남측 인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고 넘겨 받아간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하지만 북한의 어제 반응은 사건 발생 이후 20여 일 동안 최고위층과의 내부 조율을 거쳐 나온 결과로 보이는 만큼, 현장조사를 관철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사안의 성격상 우리 정부가 물러서기도 어려워, 남북관계 전반의 경색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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