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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희씨 '공천장사 시도' 또 드러나…특검 공방

<8뉴스>

<앵커>

공천 청탁 댓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옥희 씨가 이전에도 비슷한 '공천장사'를 시도했던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야권은 당장  특검 수사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구속된 김옥희 씨가 김 모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외에도 지난 1월 이 모 서울시 의원에게 접근해 총선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고 제의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씨는 출마를 포기했지만 검찰은 김 씨가 이른바 공천장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옥희 씨가 김 모 이사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면서 특검을 통해 전말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 수사를 담당하는 공직 비리수사처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수사할 수 있는 그런 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단순 사기 사건을 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지금은 검찰 수사에 맡겼으니까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서 한 점 의혹 없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라, 그렇게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것이 정도이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일부 언론이 지난 대선 당시 구속된 김 씨가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찍은 것이라고 보도한 사진은 김 씨가 아닌 다른 인물이고, 김 씨가 청와대를 다녀간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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