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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김영남 '올림픽 회동'…무슨 얘기 할까

<8뉴스>

<앵커>

남북관계의 끝없는 경색 속에 닷새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동석하게 돼 있어서, 벌써부터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전 세계 100여 개국 정상이 직접 참관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8일과 9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우리 대통령이 해외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8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오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대신 중국을 방문하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 문제 등 남북 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일 오찬 뿐 아니라 9일 개막식에서도 김영남 위원장과 조우할 수 있어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후진타오 주석과 두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투르크메니스탄과 알제리 등 자원부국 정상들과도 별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모레(5일) 방한하는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맞아 오는 6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발전방향과 금강산 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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