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에서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5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자은도 북방 4.5㎞ 해상에서 499t급 유조선 여명7호와 1천627t급 화물선 금호5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명7호의 좌현 화물창에 구멍(길이 약 2.4m, 직경 약 2.6m)이 생겨 배에 남아있던 벙커C유 1-2㎘가 유출됐으며 사고해역에는 폭 10m,길이 100m 정도의 기름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15척을 현장에 투입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차 사고 발생에 대비해 항해하는 선박이나 조업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여명7호는 전날 오후 4시께 전북 군산에서 기름 하역작업을 마친 뒤 출항, 여수로 가던 중이었으며 금호5호는 동해상을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신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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