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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티켓'은 기본 예절…학교에서 가르친다

<8뉴스>

<앵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학교에서 인터넷 예절, 이른바 '네티켓'을 배우게 됩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연령은 낮아지고 있지만, 인터넷 예절 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도덕 교과서입니다.

해킹의 위험성이나 다운로드를 통한 표절의 비도덕성 같은 내용이 한두 장 정도 간략히 소개돼 있습니다.

그나마 3학년 이하의 교과서에선 인터넷 관련 내용이 아예 없습니다.

인터넷을 쓰는 연령은 낮아지고 있지만 네티켓 교육은 없거나, 있어도 형식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부터 인터넷 예절 교육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초등학교 2학년 바른생활 교과서에 인터넷 예절 내용이 22페이지나 담기는 데 이어, 2010년부터는 4학년과 5학년 도덕 과목에도 네티켓 관련 내용이 크게 늘어납니다.

인터넷 중독 예방이나 언어 순화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 정보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현구/창원대 교수(인터넷 언어 전문가) : (인터넷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예절 차원에서 교육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예절 교육의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일부에서는 정부가 인터넷 여론을 통제 하려 한다며 정치적 의도를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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