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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끓는 '도심 탈출' 바다로!…피서 절정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수도권은 궂은 날씨였지만, 남쪽으로는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도심을 탈출하는 피서 행렬은 절정을 맞았습니다. 강원과 부산지역 해수욕장 인파는 3백만명이 넘었는데요. 오늘(2일) 해운대 모래사장에 펼쳐진 파라솔 수는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살 대신 하늘엔 옅은 구름이 드리웠지만, 백사장 만큼은 피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마음껏 발산합니다.

간간이 몰아치는 큰 파도.

내동댕이쳐져 정신을 못차릴 만큼 강력하지만, 입가엔 연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조영웅/경기 고양시 : 너무 파도가 잔잔히 치는 것보다 이 정도 치니까 물도 먹고 파도도 타고 너무 재밌어요.]

하늘로 솟구치는 고무보트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강릉 경포해변에는 오늘 하루 80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푸른 바다와 흰 파도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김연수/인천 가좌동 : 물도 막 차지 않고요. 비 온다고 그랬는데 날씨도 딱 좋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너무 재밌어요.]

낮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간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도 올들어 최다 인파가 몰렸습니다.

불볕더위에 폭염 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백사장엔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피서객들로 가득찼습니다.

해운대에서는 오후 4시에 피서객들이 설치한 파라솔이 7천937개로 한 곳에 동시에 펼쳐진 가장 많은 숫자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으로 인정됐습니다.

오늘 강원지역 해수욕장엔 올 여름 가장 많은 208만 명이, 부산 해운대에도 100만 명이 몰려 피서 절정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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