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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비만과 전쟁'…미국, 법까지 바꿔

<8뉴스>

아직도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나라가 적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살펴보면 과체중 인구가 기아인구보다 3배나 많아졌습니다.

비만인구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3.5%, 하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은 우리보다 그 비율이 훨씬 높고 특히 미국이 32.2%로 가장 심각합니다.

상황이 어렇다보니 미국에서는 비만을 줄이기위해 법까지 바꾸고 있는데요.

LA 시의회는 앞으로 1년 동안 남부 LA 지역에 맥도널드 같은 패스트 푸드 음식점 개업을 전면 금지시키는 사상 유례없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값싼  패스트 푸드가 저소득층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이야 세계 제일의 비만 국가여서 이런 조치를 취했다지만, 비만 비율이 우리와 비슷한 일본도 지난 4월부터 법으로 비만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40세 이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허리둘레를 측정해서 남자는 33.5인치, 여자는 35.4인치를 넘으면 다이어트 프로그램 관리를 받게 하고, 6개월 뒤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재교육을 받고 해당 기업에는 벌금까지 물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자와 패스트푸드에 비만경고 문구를 넣기로 했죠?  

건강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지금 비만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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