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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도표기 '오류' 시인…"원점서 재검토"

<8뉴스>

<앵커>

미 국무부가 독도 표기 변경 결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시인했습니다. 또 분쟁지역 표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변경에 문제가 있었다고 공식 시인했습니다.

새로운 코드 시행 과정에서 많은 예외와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코맥/국무부 대변인 : 표기 변경 시행 과정에서 수많은 예외와 자료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원상회복 결정이 내려진 것입니다 ]

독도 표기 원상회복은 현 시점에서 최선의 방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쟁지역 표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기술적 사항과 정치적, 외교적 판단을 종합해 한꺼번에 그리고 동시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독도 뿐 아니라, 일본령으로 돼 있는 센카쿠 열도도 작년에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함께 분류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명위 데이터베이스에서 독도가 먼저 수정된데 이어 센카쿠 열도도 곧 수정될 예정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러시아령인 쿠릴열도는 포함시키지 않아 논리적 일관성을 잃었다는 우리 정부의 지적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조기에 결단을 내린것은 한미관계를 고려한 측면이 크지만, 센카쿠 열도 표기 변경에 따른 일본정부의 반발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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