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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협상 결렬' 논란…파행 장기화 가능성

<앵커>

국회 원구성 협상이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문제로 결렬된 것과 관련해서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면서 원구성 협상이 타결 직전 결렬된 데 대해 오늘(1일)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가 여야 합의를 무시했으며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여권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원구성이 안된 상황에서 청와대가 오는 5일까지 청문경과 보고서를 요구한 것은 인사청문회를 피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특위안 거부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협상 결렬의 책임은 국회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인사청문회는 상임위원회에서 하도록 돼 있다며 협상이 결렬된 것은 국회가 준비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특위 구성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5일까지 국회에서 청문경과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그대로 장관 임명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5일 이후에 원구성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민주당은 인사청문절차 없이 장관 임명이 강행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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