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남 대체 신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송파 신도시의 개발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당초 예정보다 늦게 확정된 것 같은데요. 이름도 바뀌었죠?
위례 신도시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큰 고을'라는 의미를 가진 옛 백제 수도의 명칭을 땄습니다.
원래 지난해 9월에 개발계획을 확정하기로 했지만 정권도 바뀌고 개발자 문제도 있어서 10개월 정도 늦게 확정됐습니다.
위례 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 하남시에 걸쳐 모두 6.8 제곱 킬로미터 넓이에 조성이 됩니다.
가구수는 주변 신도신의 용적률에 맞추다보니 당초 예정했던 4만 9천 가구에서 4만 6천으로 줄어들었고요.
임대 아파트 비율은 송파구의 의견이 반영돼 50%에서 43%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또 개발 계획이 늦어지고 분양 기대 수요가 많은 것을 감안해 공공주택이지만 선분양제를 택했습니다.
첫 분양은 예정보다 1년 늦어진 오는 2010년 10월쯤, 그리고 입주는 2013년 11월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분양가는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이 되나요?
<기자>
네, 위례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되는데요.
국토부는 원래 3.3 제곱미터 당 평균 900만 원 정도 되지 않겠느냐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분양이 늦춰지면서 토지 보상가가 올라갔고요.
또 용적률도 하향 조정됐고 최근 원자재값 상승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업계는 1,000만원에서 1,100만원 대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약자들이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지역 우선공급물량은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네, 당초 계획대로 서울에서 지어지는 주택은 100% 서울시민에게 우선 청약기회가 주어집니다.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에 들어서는 주택은 30%만 해당 지역주민에게 우선 공급됩니다.
그 나머지 물량은 수도권 전체로 확대해서 청약 신청을 받습니다.
<앵커>
송 기자, 요즘 시장에서는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가장 관심 아니겠습니까?
금호그룹이 이를 잠재우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놨는데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금호아시아나의 기대와는 달리 '뜨뜻미지근했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어제(31일) 실적 발표와 함께 4조 5천억 원에 이르는 유동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각 사업부문의 핵심 계열사별로 자산 매각해서 자금을 확보한다는 구상인데요.
하지만 시장의 반응을 보면 자금 확보안 자체가 예전부터 거론돼 왔고 실제 계획대로 진행될 지 미지수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또 급하게 팔다가 '기업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지적들이 많았습니다.
주가는 급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 계열사끼리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번 금호 그룹 위기설의 원인이 풋백 옵션이라고 하는데 이 풋백 옵션이 뭐죠?
<기자>
네, 풋백 옵션은 약속한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보유한 피인수기업 주식을 되사주는 것인데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할 당시 2009년 12월 기준으로 대우건설 주가가 3만 4.000원을 밑돌면,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이 값으로 되사주기로 했는데 이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풋백 옵션을 이용한 M&A 거래는 일반화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재벌 문어발식 확장 도구가 될뿐만 아니라 이번처럼 인수 주체가 휘청거리게 만들 수도 있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위원회은 '과도하게 풋백옵션 조건을 제시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규제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적인 계약에 금융당국이 꼼꼼히 개입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뉴욕을 연결해 미국 증시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네, 뉴욕입니다.)
미국 증시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오늘 대형 악재들이 많았기 때문에 미국 증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미국 증시는 미국의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4분기 미국의 GDP가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니 1.9%정도면 훌륭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2분기에 무려 150조 원이라는 대규모 세금 환급 조치가 있었고, 또 경기 침체 속에 미국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월가에서는 'GDP가 2.3% 정도 증가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봤기 때문에 예상치에 못미친 것입니다.
더구나 상무부가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을 종전의 0.6% 상승에서 마이너스 0.2%로 수정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가 리세션, 침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미국 경제가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지난 2001년 경기 침체 후 7년만에 처음입니다.
미국에서는 통상 GDP가 2분기 연속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공식적인 경기 침체로 규정합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무려 44만 8천 명으로,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메리디스 휘트니라고 월가에서 아주 유명한 쪽집개 에널리스트가 TV에 나와서, 지난해 8월부터 이른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미국 금융권이 아직까지 계속 휘청거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미국 금융권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앞으로도 최소한 2~3년 더 걸릴 것이라는, 어떻게보면 미국 증시에 상당히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말을 했습니다.
장기 전략을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