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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참는 것이 미덕? 젊은층 '화병' 늘었다

SBS 뉴스

작성 2008.08.01 11:19 수정 2008.08.01 11: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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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분위기가 강한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질병인 화병.

감정표현이 억제돼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화병은 전 인구의 약 4%가 겪고 있고, 그중의 약 70%는 여성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로 여성의 경우 배우자와 가족과의 갈등이, 남성의 경우는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화병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화병이 젊은 층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서 화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20대 환자는 2004년 229명에서 지난해 456명으로 2배나 늘어났습니다.

10대의 경우도 74명에 불과했던 것이 215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세일 원장/강남 차병원 스트레스 클리닉: 공부 잘해라, 말 잘들어라, 장가를 가라, 특히 젊은이들이 시킴을 받고 실현을 해야한다든가, 하고싶은 걸 해도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해야하고 표출할 수 없는 사회여건이 안으로 뭉치게 하게 때문에….]

젊은 층의 화병은 발병초기에는 크게 분노하고 심한 화풀이 행동을 보이다, 결국에는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고치기 어려운 상태가 돼 불안감, 무력감, 우울증 등의 증세로 나타납니다.

화병이 오래되면 심장질환, 고혈압, 중풍의 원인이 되고 심한 우울장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바로 화를 내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따라서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거나,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취미생활이나 운동 등을 통해 반드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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