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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 '빅3' 위기…"일단 살아남자" 몸부림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GM이 오는 11월 1일까지 화이트 칼라, 즉 사무직 직원 5천 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근무하는 GM의 전체 사무 직원의 15%가 직장을 잃게되는 것입니다.

GM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이미 3만 2천 명의 사무직 근로자를 감원한 바 있습니다.

GM의 이같은 인력 감축은 파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경비 절감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3위의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도 수익 증대를 위해 생산량이 적은 미국내 공장 한 곳을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에 돈을 받고 빌려주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또 피아트가 크라이슬러 판매망을 통해 미국에서 자동차를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미국 3대 자동차 회사들은 또 고유가와 경기 침체 속에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면서 SUV와 트럭 등에 대한 리스 프로그램을 중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기 침체와 기록적인 고유가 속에 일단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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