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어제(31일)보다 2.1% 하락한 배럴당 124.0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배럴당 122달러대로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2/4분기 GDP, 국내 총생산이 월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 1.9%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월가는 대규모 세금 환급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입 감소로 미국의 2/4분기 GDP가 2.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상무부가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을 종전의 0.6% 성장에서 마이너스 0.2%로 수정해, 2001년 경기 침체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경제 침체기로 들어섰다는 분석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기대에 못미친 경제 성장률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44만 8천 명으로, 지난 2003년 4월이후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미국 증시가 조만간 대세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기는 힘들어 보인다는게 월가 전문가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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