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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통행증까지 '가짜'? 신경 날카로워진 중국

<8뉴스>

<앵커>

베이징 국제방송센터 SBS스튜디오입니다. 올림픽 가짜 입장권이 암암리에 유통돼 중국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량 통행허가증까지 가짜가 나돌아서 경계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통하는 출입구입니다.

경찰이 진입 차량의 통행허가증을 홀로그램까지 비교하며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최근 가짜 차량 통행증이 암암리에 제작돼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짜오즈 강/베이징 시민 : 가짜 통행증이 있다고 해서인지 경찰이 더욱 까다롭게 검사를 하는 것같습니다.]

경기장과 국제방송센터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에서는, 액체폭탄의 반입 가능성까지 가정한 철두철미한 검사가 이뤄집니다.

[한모금만 드셔보세요. 됐습니다.]

주경기장 상공은 유럽에서 수입한 항공정찰용 헬기가 감시하고있습니다.

지상에는 특수 장갑차량 30여대가 배치됐습니다.

준 전시상황과 다름없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베이징 역은 무장경찰이 지킵니다.

탐지견을 동원한 폭발물 검색도 매일 실시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물건은 현장에서 바로 압수됩니다.

베이징 시내 역과 터미널을 출입할 때 뿐 아니라 시내 곳곳에서도 수시로 불심검문이 이뤄지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너무 불편하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최근 인명 피해를 동반한 사건과 시위가 불거지면서 올림픽을 코 앞에 둔 중국 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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