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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성화점화 '깜짝쇼'…봉황이 점화?

<앵커>

역대 올림픽개회식에서 성화를 점화할 때는 늘 '깜짝쇼'가 연출됐죠.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선전설의 새 봉황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서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에는 전설에 나오는 봉황이나 용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경기장이 새 둥지 모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봉황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최종 주자가 주경기장에 들어왔을 때 봉황이 하늘에서 내려와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개막식의 주제인 사람과 하늘이 하나되는 '천인합일' 정신과도 들어맞고 중국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아홉마리의 용이 불을 내뿜어 성화대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설도 제기됐습니다.

중국인들이 용과 9라는 숫자를 상서롭게 여긴다는 점을 감안한 추측입니다.

[링린다/베이징 시민 : 매우 독창적인 방법을 사용해 중국 문화와 베이징의 특색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회식 총연출자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 6일 점화방법을 최종 확정한 뒤 베이징 근교에서 막바지 연습 중입니다.

대회 조직위는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 채 세계 최고의 깜짝쇼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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