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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휩쓸려 고교생 2명 숨져…익사사고 잇따라

<앵커>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30일) 고등학생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곳곳에서 물놀이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기 광주시 도평리 곤지암천에서 18살 김모 군 등 고교생 2명이 2.5미터 깊이의 하천에 빠졌습니다.

사고 직후 119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김 군 등은 서너시간 뒤 시신으로 인양됐습니다.

경찰은 김 군 등이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휩쓸려 가라앉았다는 친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반쯤에는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무릉계곡 매표소 옆 계곡에서 17살 장모 군이 5미터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장 군은 함께 놀러온 같은 학교 고등학생 8명과 수영 금지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낮 12시 반쯤에는 경남 산청군 자양리 덕천강에서 고교생 19살 박모 군과 장모 군이 물에 빠졌습니다.

사고 직후 장 군은 다행히 주변에 있던 피서객에 의해 구조됐지만 박 군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군 등이 친구 6명과 함께 더위를 식히러 강에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소방방재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익사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피서객들에게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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