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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서울교육감 '공정택'…초박빙 경합

<앵커>

처음으로 시민이 직접 뽑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공정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투표율은 15.4%로 집계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표 초반에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 초박빙의 경합을 벌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공 후보가 조금씩 격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밤 12시 가까이 돼서야 당선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공정택 후보가 40.1%, 주경복 후보는 38.3%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불과 2만 2천여 표의 차입니다.

주경복 후보는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17개 구에서 공 후보를 앞섰지만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서 공 후보에게 6만 8천 표 가량 뒤진 게 선거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공정택 후보는 서울시 교육청 중등교육국장과 남서울대 총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4년 8월부터 민선 4대 서울시 교육감을 맡아 왔습니다.

[공정택/서울시 교육감 당선자 : 앞으로 1년 10개월 동안 지난 4년간 쌓았던 경험을, 미처 채우지 못했던 부분들을 충분히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사상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진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15.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 실시된 부산시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 15.3%를 가까스로 넘었지만 직선 교육감 선거 중 최저 수준입니다.

공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학력 신장과 학교 선택권 확대 등 기존의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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