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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토 지시 하루 만에 해결…"정상회담 부담"

<앵커>

이렇게 미국이 신속하게 원상회복을 결정한 것은 다음주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적인 부담을 덜기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도에 대한 미국내 표기가 다시 한국 영토로 원상회복됐습니다.

영유권 미지정 지역으로 표시된 지 닷새 만입니다. 

특히 이태식 주미 대사의 원상회복 요청을 받은 부시 미 대통령이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재검토를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결정입니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 :독도 분규가 발생하기 전, 이전 상태 원상회복으로 돌아간다는 결정을 부시 대통령께서 직접 내리셨고]

미국의 이같은 신속한 원상회복 결정은 다음달 5일 부시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미국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표시를 원상회복 시켰을 뿐, 리앙쿠르암이라는 지난 1977년의 명칭 결정에대해서는 변경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은 정부 산하기관과 의회 도서관등에서 사용하는 지역 명칭에 대해서도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변경하려는 계획을 추진해왔습니다.

따라서 독도의 영유권 표기 문제는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독도 명칭을 되찾는 문제는 여전히 중대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미국은 독도에 대한 중립 입장을 강조하고 있어서 이제부터는 독도의 명칭을 되찾기위한 전문적이고 치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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