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도 반드시 지킨다!"…대규모 방어훈련 실시

<8뉴스>

<앵커>

어제(29일) 한승수 총리의 방문에 이어서 오늘은 대규모 독도 방어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독도에 대한 영토 수호 의지를 천명하는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훈련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도 방어훈련은 가상 적선이 독도를 위협하는 상황을 상정해 해·공군과 해경의 입체적인 합동작전으로 실시됐습니다.

짙은 안개에 휩싸인 동해상.

P-3C 해상초계기가 독도에 접근하는 적 선박을 발견하고 곧이어 해경 경비정이 저지에 나섭니다.

해경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적 선박이 독도 앞 영해를 침범하자, 3천 톤급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을 필두로 호위함과 초계함이 총출동해 적 선박을 공해상으로 쫓아 냅니다.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해군의 '비밀병기' 209급 잠수함과 링스 대잠 헬기도 투입됐습니다.

공군의 최신예 F-15K 전투기 2대가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해 독도 상공을 비행하며 위력을 과시하는 등 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됐습니다.

해군은 최근의 독도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더욱 강력히 천명하는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훈련 사실과 관련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하푼 미사일과 함포, 어뢰 등의 실사격 훈련은 실시하지 않았고, 훈련 현장 취재를 제한하는 등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