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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헵번의 '마이페어레이디' 한국 초연

<기자>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 유명한 '마이페어레이디'가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국내 관객을 찾습니다.

'마이페어레이디'는 영화에 앞서 지난 1956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토니상 6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입니다.

언어학자 히긴스가 친구와 내기를 걸고 발음 장애를 가진 꽃 파는 아가씨 일라이자를 사교계의 공주로 변화시킨 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립니다.

일라이자의 착하고 순수한 본성은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열연을 펼쳤던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와 1천180 대 일의 공개 오디션을 뚫고 뽑힌 임혜영 씨가 표현해 냅니다.

[임혜영/일라이자 역 : 지금은 작품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거든요. 여러분들 호응 많이 해주시고요. 관객들이 오셔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탤런트 이형철 씨는 히긴스 역할로 뮤지컬에 처음 데뷔하고 김진태, 윤복희 씨 등 쟁쟁한 조연도 무대를 빛냅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된 뮤지컬 '쓰릴미'도 다시 관객을 맞습니다.

19살 법대 졸업생 두 명이 14살 소년을 유괴해 끔찍하게 살인한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실제 사건보다는 두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인간의 본질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공연 내내 두 배우와 피아노 연주가 관객을 긴장 속으로 몰아 넣으며 복잡하고 극단적인 인간 내면을 세밀하고 밀도있게 그려냅니다.

무대와 객설을 가리지 않고 날아다니는 '피터팬'이 방학을 맞아 가족 관객을 찾습니다.

서율뮤지컬컴퍼니의 가족 뮤지컬 '피터팬'은 입체적인 플라잉 액션과 밤하늘을 반짝이는 별로 꾸민 공연 천장으로 어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열흘동안 펼쳐지는 '수원화성 국제연극제'도 다음달 개막됩니다.

12회째를 맞는 '수원화성 국제연극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로 구성됐습니다.

이탈리아, 불가리아, 호주, 러시아 등 7개 나라 21개 극단이 참가해 연극뿐만 아니라 인형극, 음악극, 서커스 등 21개 공연을 펼집니다.

본 공연 이외에도 설치미술전, 허수아비 만들기, 어린이 교육연극 워크숍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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