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열대야를 이겨라…'오싹오싹' 호러 공연예술제

<앵커>

어제(29일) 도 열대야가 이어진 대구에서는 한밤중에 공포를 주제로 '호러 공연예술제'가 열렸습니다.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TBC 정석헌 기자입니다.



<기자>

공포영화에나 나올법한 음산한 조명과 음악.

보기에도 섬뜩한 분장을 한 소복여인이 튀어나옵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온갖 유령들이 오싹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김채영/대구시 동변동 : 처녀귀신이요. 나한테 막 달려와요. 달려 오길래 무서워요.]

실제로 관에 들어가 사후세계를 체험하게끔 만든 저승유람도 더위를 싹 가시게 만듭니다.

직접 얼굴에 호러 페인팅을 하고 분장까지 마친 어린이와 청소년들.

열대야와 더위를 잊게 만듭니다. 

공포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마술쇼와 중국 기예단의 공연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이은주/대구시 신기동 : 너무 더워가지고 애들 같이 따라오면 엄마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러면 애들도 많이 힘들껀데, 이렇게 분장해 가지고 와서 무료 공연도 보고 공포체험도 하고 하니까 더위도 가시고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대구호러공연예술제는 시민참여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되는 대구호러공연예술제는 공포를 테마로한 총체극인 <흉가에 볕들어라>를 비롯해 호러연극 8편과 공포영화도 상영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