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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없이 끝난 전체회의…국회 공전 장기화 되나

<앵커>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회의가 어제(29일) 열렸지만 결론없이 끝났습니다. 여야의 힘겨루기로 국회의 공전도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어제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공전을 거듭했던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를 가까스로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PD수첩 제작진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양보없는 공방을 벌이며 상대방이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려 한다는 비난전과 전현 정부간 책임공방까지 벌였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모든 것이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다 결정해 놓으신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이 자꾸 드러날까봐 안하시는 거 아닌가.]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증인채택을 합시다. 하고, 청와대하고 국무총리실까지 해서 증인채택을 다 해서 하루 빨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의는 한 시간 40분만에 아무 결론없이 끝났습니다.

가축법 개정특위나 공기업, 민생 대책특위도 청문회 등을 요구하는 야당의 주장에 여당이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18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상임위 구성조차 안돼 오늘까지 마쳐야 할 감사원장과 장관후보자 인사 청문회도 무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단독 원구성 방침까지 시사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야권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어 국회 공전이 9월 정기국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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