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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학센터 폭발 순간 보니…순식간에 '펑!'

<앵커>

어제(29일) 오후 발생한 울산 정밀화학센터 폭발사고 당시 CCTV화면이 공개됐습니다.

UBC 남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실험실 복도입니다.

실험실 직원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문을 통해 나온 뒤 얼마되지 않아 폭발이 일어납니다.

순간 불이 꺼지고 검은 연기와 함께 안에 있던 집기들이 복도 밖으로 튕겨져 나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안내데스크에 있던 직원이 황급히 자리를 피하고 실험실에 있던 사람들도 허둥지둥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같은 시간, 건물 주 출입구에는 폭발과 함께 자동문이 멈춰 서고, 비좁은 틈으로 사람들이 뛰쳐나옵니다.

[남두현/울산 정밀화학지원센터장 : 펑 하는 소리 듣고 이렇게 나와가지고 어떤 상황이 벌어졌나 보니까 이쪽에 유리 파편들이 많이 튀어 있고 시체로 추정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실험실 안에 있던 연구원 35살 한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실험실 내부에 인화성 가스 배관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가스 누출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하고 날이 밝는 데로 폭발원인을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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