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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22.19달러 급락…120달러선 무너질까

<앵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대가 붕괴되는 조짐까지 보이며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유가하락의 영향을 받은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어제(29일)보다 2% 하락한 배럴당 122.1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한때 지난 5월 7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120.75달러까지 급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배럴당 120달러가 붕괴되는 조짐까지 보였습니다.

달러가 오늘 유로화에대해 5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인게 유가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소비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유가 급락은 미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메릴린치의 자산 담보부 증권 매각 소식과, 미국 최대의 철강 업체인 US 스틸이 월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 등이 겹치면서 다우 지수 266포인트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월가에서 올해 증시의 유일한 희망이 유가 하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승 동력이 꺽인 국제유가가 어디까지 하락하느냐에 따라 주가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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