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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팀 부시 방한 뒤 문책…독도문제 거론 검토

<앵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와대가 다음달 초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문책 인사는 부시 대통령 방한 직후에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잇따른 외교안보라인의 실책에 대해 문책인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체 대상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우선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표기 변경 경위와 대처상황을 파악한 뒤 문책대상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이태식 주미대사는 경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지만 장관까지 교체하는 것은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이 계속 악화되고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도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문책인사 시기는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다음 달 초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30일)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에서 돌아온 뒤 큰 가닥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내달 한미정상회담에서 독도표기와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 문제가 아직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고 미국 측으로부터 만족스런 답변을 얻어낼 지도 불투명하지만 최대 관심사인만큼 우리 입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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