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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학실험실 폭발사고…1명 사망·2명 중상

<8뉴스>

<앵커>

오늘(29일) 오후 울산정밀화학지원센터에서 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UBC, 김익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사고가 난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온갖 잔해가  흩어진 처참한 모습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울산시 산하기관인 울산정밀화학지원센터 1층 분석실입니다.

이 사고로 실험실 내부는 완전히 부서졌고 3층 건물의 외벽 유리창이 모두 깨질 만큼 폭발은 강력했습니다.

[남두현/정밀화학지원센터장 :  '펑' 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나 보니 이쪽에 유리파편들이 많이 튀어 있고 시체로 추정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5시 5분쯤입니다.

폭발 사고 당시 사고가 난 1층 실험실에서는 실험대 설치 공사가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폭발로 분석실에 있던 연구원 35살 한기철 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작업 인부 서원국 씨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동강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현장 수습에 나섰고 울산시도 현장에 긴급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경찰은 폭발사고가 난 1층 분석실 지하에 50킬로그램들이 수소 한통과 아르곤, 질소 등 폭발성이 강한 위험물질이 보관된 사실을 확인하고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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