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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요세미티 국립공원, 100년 만에 대형 산불

미국 서부 관광 명소로 이름난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지역에서 지난 25일부터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무차별로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불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서쪽 인근 주택 12채와 건물, 농장 별채과 헛간, 창고 등을 태운뒤 주택 2,000여채가 밀집한 지역 등을 비롯해 전방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서쪽 지역 주민들에 대해 강제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주 소방당국은 산불로 인해 건물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 정확한 피해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표적 사격 과정에서 튄 불꽃이 메마른 목재에 옮겨붙어 불이 났다"며 "불이 난 지역이 가파르고 암반이 많은 지형이어서 접근하기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000여명, 소방차 200대, 항공기 12대, 헬리콥터 12대 등 인력과 장비를 동원, 마리포사시 인근 구릉지대 등지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전체가 매우 건조한 상태인데 이런 날씨는 수십년만에 처음 본다"며 "이곳에선 100년간 산불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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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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