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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살림 쪼들려도 '유기농' 먹는다

주부 신수정 씨는 먹을거리만큼은 꼭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합니다.

[신수정/방배동 : 건강과 직결된 문제니까 외식안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먹는 거 만큼은 유기농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치솟고 수입은 제자리지만 식재료의 안전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신 씨의 생각입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2~30% 더 비싸게 팔리는데요.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인다는 알뜰주부들도 유기농제품 앞에선 쉽게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김재인/친환경식품전문점 점장 :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이슈가 많이 대두되면서 최근 3~4년간 25%씩 성장해왔고 올해 50%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기농제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초창기엔 과일 채소류가 거의 전부였지만 무 항생제 육류부터 두부, 잼, 주스 등 가공식품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성분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 사는 주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유빈/방배동 : 유전자 조작이니 광우병이니 말들이 많잖아요. 뭐가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비싸도 유기농을 사먹어요.]

불황에도 유기농 시장이 인기를 끌자 대기업의 진출도 활발합니다.

이 업체는 유기농제품 브랜드를 따로 만들어 2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회원제로 운영되는 유기농 온라인시장은 1년전에 비해 회원수가 55%나 늘만큼 인기가 뜨겁습니다.

[이경준/대형마트 유기농 담당자 : 예전엔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유기농제품이었는데 지금은 일반인들도 돈을 더 써서 구입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으로 대중화 되고 있는 유기농 시장.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의 열풍은 먹을거리 뿐만 아니라, 의류 등 생활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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