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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포츠] 베이징서 빛나는 '코리안 파워'

<기자>

화요일 아침 파워스포츠 올림픽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이번 올림픽을 손꼽아 기다리는 베이징 속 한국인들이 있습니다.

중국대표팀과 응원단에서 맹활약 중인 코리안 파워를 소개해드립니다.

1990년대말 중국대륙에 에어로빅 열풍을 일으켰던 조수진 씨는 이번엔 중국대표팀 응원단장을 맡았습니다.

조수진 씨가 이끄는 치어리더는 28개 종목에 걸쳐 모두 380명.

특유의 열정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강훈련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수진/중국 응원단장 : 군대식 훈련으로 유명한데 저희가 한국에서 받는 식으로 스파르타식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우시/중국 치어리더 : 조수진 단장은 일벌레입니다. 잠도 거의 자지 않을 정도로 모든 일에 철저합니다.]

중국대표팀을 맡고 있는 한국인 지도자는 남녀 하키의 김상열, 김창백 감독, 그리고 핸드볼의 강재원 감독 등 모두 3명입니다.

이 가운데 9년째 여자하키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창백 감독은 중국에서 '히딩크'로 통합니다.

아시안게임을 연속 제패하며 중국 여자하키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요.

올림픽 11일 전 이들은 한결같이 올림픽에서 펼칠 코리안 파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분으로 시끄럽던 대한탁구협회에 조양호 신임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조 회장은 선수촌 둘러보며 화합의 한국 탁구를 위한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탁구협회가 다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이 맨앞에 섰습니다.

조 신임 회장은 유망주 발굴과 과학적 훈련 도입, 그리고 무엇보다 탁구계 전체의 대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양호/대한탁구협회장 : 시스템 경영을 통해 화합과 하모니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 협회회장으로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임식을 마치자 마자 조 회장은 곧바로 태릉선수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동안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추스르고 올림픽에 매진하도록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유승민/탁구국가대표 : 오늘 격려를 해 주러 오셨기 때문에 굉장히 그동안 선수들이 힘이 좀 안 났었는데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수장과 함께 한국 탁구가 내분의 아픔을 딛고 힘찬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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