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8대 국회, '부자 국회'…재테크는 역시 부동산

<앵커>

18대 국회에 새로 진입한 국회의원들의 평균재산이 31억 7천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7대 신규등록자의 3배 가까운 액수인데, 재산증식의 주된 수단은 역시 부동산이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18대 국회에 새로 재산을 등록한 의원 161명의 평균 재산은 31억 7천만 원으로 17대 11억 7백만 원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특히 50억 이상 보유자도 17대 5명보다 훨씬 많은 18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억 이상 신고한 재력가도 6명이나 됐습니다.

3선의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823억 2천7백만 원을 신고해 최고 재산가로 나타났고, 512억 6천만 원의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2위,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정국교 의원이 3위, 한나라당 강석호, 무소속 김일윤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재산 신고액 최하위는 민주당 김세웅 의원으로 마이너스 2억 천5백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의원이 세 명 뿐인 창조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은 한나라당이 34억 7천9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민노당 순이었습니다.

161명의 재산 총액 5천108억 원 가운데 건물과 토지가 3천174억 원으로 62%를 차지해, 국회의원들도 부동산을 재산 축적의 주된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350억 원으로 부동산 부자 1위로 나타났고, 이어 무소속 김일윤,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