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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환상적인 '올림픽 개막식' 베일 벗었다!

<앵커>

이제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행사가 어떻게 열릴지 철저히 베일속에 가려져왔는데 SBS 취재팀이 단독으로 리허설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병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칡흙같이 어두운 올림픽 주경기장.

경기장 한 가운데서 커다란 족자가 펴지듯 동양화 한폭이 펼쳐집니다.

어제 저녁부터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실시된 개막식 리허설에서는 장이머우 감독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과 현란한 색채가 잘 드러났습니다.

또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중국 고대 신화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식에서 누가, 어떤 방식으로 성화를 점화시킬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 전 세계인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새 둥지를 본 딴 올림픽 주경기장의 의미에 맞게 전설의 새인 봉황새가 등장한다는 정도만 알려졌습니다.

또 최종 성화주자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과 중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쉬하이펑, 사천성 지진 피해여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중국 정부의 고민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심각한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차량 홀짝제를 하고 있는데도 베이징의 대기오염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열흘에 하루만 차량 운행을 허용하는 이른바 승용차 역 10부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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