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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피하자" 한밤 피서…오늘 무더위 절정

<앵커>

폭염특보가 발령된 충청과 남부지방엔 밤에도 푹푹찌는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오늘(29일)은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이란 예보입니다.

TBC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성못 광장에 모인 에어로빅 동호인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다양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피서나온 시민들도 하나 둘씩 가세해 춤동작을 따라하면서 이열치열 더위를 잊어봅니다.

달리기와 자전거 배드민턴등 더위를 쫓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김다솔/대구시 지산동 : 치기 전에는 더워서 좀 그랬는데 칠 때는 좀 더웠지만, 치고 나서 집에가면 개운하고 잠도 잘 와서 좋은 것 같아요.]

야외피서의 가장 큰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맛보는 밤참입니다.

막 배달 온 간식에 시원한 음료를 곁들이며 지인들끼리 이야기 꽃을 피워봅니다.

[이용화/대구시 월성동 : 어제도 나왔고 오늘도 또 나왔고 내일도 더우면 또 나올 것 같은데, 여기 우리가 음식을 닭도 시키고 시원한 맥주도 한 잔 하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시원하니 마음이 첫째 시원하니까... ]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나 더위를 피해 야외로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입니다.

지난 5일이후 대구에 첫 열대야가 관측된 지 오늘까지 모두 18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는데요.

대구 기상대는 다음 주까지 잠 못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냉방기기에 의존하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며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한 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잠을 청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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