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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뼈있는 쇠고기 4년 7개월 만에 국내 상륙

<앵커>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가 오늘(29일) 새벽 처음으로  국내에 반입됐습니다. LA갈비와 같이 뼈있는 쇠고기가 수입된 것은 4년 7개월 만입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반쯤 미국산 쇠고기 1.5톤이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도착했습니다.

컨테이너 한 대와 대형 박스 한 개 분량으로 LA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와 양지, 안창살 등 모두 5개 품목의 냉장육입니다.

LA 갈비는 지난 2003년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중단된 지 4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간단한 현장 검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검역을 위해 경기도 이천의 보세 창고로 옮겨집니다.

검역원은 처음으로 수입되는 안창살은 전량 정밀 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LA 갈비 등은 정밀검사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사나흘 안에 검역을 마친 뒤 시중에 유통 시킬 계획입니다.

수입 업계는 검역이 끝나는 즉시 도소매 상인들과 인터넷 판매 등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핀 뒤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우병 대책회의는 오늘 오전 이천 창고 앞에서 수입 쇠고기 반출 저지 투쟁을 벌이는 등 미국산 쇠고기 불매 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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