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시교육감 선거 D-2…후보간 난타전 가열

<8뉴스>

<앵커>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공정택, 주영복 후보 사이에 헐뜯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정택 후보측은 주경복 후보가 지난 95년에 쓴 논문의 일부를 이듬해 발간된 저서에 인용없이 게재했다며 자기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후보의 이념 성향을 계속해서 문제 삼았습니다.

[황덕호/공정택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 전교조의 논리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전교조 출신들을 선대본부에 같이 일하면서 나는 전교조 후보가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하는것은.]

주경복 후보측은 학술지에 실었던 논문을 대중 서적에 쉽게 풀어쓴 것은 자기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위기감을 느낀 공 후보측의 이성마저 상실했다고 일축했습니다.

[주경복/기호 6번 후보 : 자기는 비리가 책으로 묶어도 두세권이 나올 만큼 비리로 가득찬 사람이 저를 모함하고 험달학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 후보가 비정부 기구,ngo 로부터 받은 상을 UN 산하 기관이 수여하는 '교육 노벨상'이라고 허위 홍보했다고 반격했습니다.

중도를 표방한 이인규 후보는 두 후보 진영이 이념적 성향에 따라 정당과 교원 단체 등의 지원을 받으며 교육감 선거를 정치화화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인규/기호 5번 후보 :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될 이 곳에 제발 반교육적이고 반민주적인 이념 선동을 중단하십시오.]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각 후보 진영의 상호 비방과 인식 공격이 가열되고 있어 교육감 선거마저 지나치게 혼탁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