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파로 북적이는 피서지가 아닌 조용한 산사를 찾아 며칠간 수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자연으로 떠나는 수행, 템플 스테이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옛 큰 스님들이 모인 도량이라는 고불총림, 백양사.
유난히 고요한 산사에 서른 명 남짓의 수행자들이 찾아왔습니다.
불교신도들만이 아닌 개인이나 가족단위로 찾아온 참가자들은 3박4일간의 참사람 템플수련회동안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됩니다.
[원응스님/백양사 : 여러분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불교용어와 찬불가, 절하는 법까지 모두 생소하고 어색하지만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차분함을 느낍니다.
[윤민경/경기도 고양시 : 조용한 산사에서 마음을 가담듬고 이제 각오도 새로하고 그렇게 수행하러 왔어요.]
백양사를 비롯해 광주전남지역 주요사찰들이 거의 연중 마련하는 산사체험은 특히 방학과 휴가철인 요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끕니다.
지리산 화엄사에서는 여름동안 성인을 위한 참선 수련회를, 보성 대원사는 8월초부터 새터민, 현대인들을 위한 명상, 웃음요가 프로그램을 엽니다.
또 해남 미황사와 대흥사에서도 각각 초등생들을 위한 여름 한문학당과 다도체험을 마련하는 등 템플스테이는 종교와 상관없는 자연에서의 문화체험으로 자리잡고있습니다.
[보현스님/백양사: 생활에서의 어떤 어려움이라던지 스트레스 이런부분을 해소하는 차원의 탬플스테이기 때문에 어떤 종교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탬플스테이가 아닙니다.]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 바쁜 일상과 욕심을 내려놓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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