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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세월 앞에선.. 행복·절망도 길어야 2년"

결혼과 자녀의 출생, 그리고 배우자와의 사별과 이혼.

인간은 행복과 절망을 가져다주는 큰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했을 때 오는 행복과 절망감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영국 브루넬대학 연구팀은 20년 동안 18살에서 60살의 사람들에게 인생에 어떤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고, 그 이후 그 사건에 따른 행복감이나 절망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실직이나 배우자의 사망, 이혼 같은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사건을 경험한 뒤에는 절망에 빠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상적인 기분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화영/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과 교수 : 인간의 모든 감정은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신경전달물질들이 많고 적음에 따라서 행복감, 절망감 사이를 오가게 되는데요.]

또 결혼이나 자녀 출산으로 느끼는 행복감도 일시적이었는데요.

아이를 낳고난 후의 행복감은 2년이 지나면 일상적인 기분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가족이 사망하는 등의 충격이 큰 사건을 경험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거나 스트레스 이완요법을 배우는 것이 좋은데요.

스트레칭이나 요가, 단전호흡이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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