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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미술을 보는 눈…'금속공예의 멋'

전통떡집에나 있을 법한 떡살.

사극 혹은 고궁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문고리.

쇳대라고 해야 더 어울릴 법한 열쇠와 소의 방울.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 문양 그리고 옛소품이 어엿한 작품으로 자리했습니다.

이곳의 작품들은 사라져 가는 보물, 고미술품에 작가의 추억과 느낌을 얹고 뒷배경은 동판에 문양을 새겨서 산성에 부식시켜 새기는 방법으로 제작됐습니다.

은으로 꽃을 만들어 장식한 소품과 녹슨 구리판과 철사를 이용해 만든 작품도 눈에 띕니다.

금속이 주가 되는 공예품과 조형이지만 금속자체가 주는 차가움과 날카로움을 느끼지 않는 게 관람의 포인트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김완진/금속공예가 : 종이와 같은 효과도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채색을 함으로써 섬유와 같은 효과도 낼 수 있으며 '금속이 이렇게 따뜻하고 다양성을 갖고 있구나'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은 장식품과 작품의 한계를 구분짓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진우현/ 금속공예가 : 금속 조형물 같은 경우엔 작가가 노력과 생각, 본인의 감각을 가미시켜서 소량으로 한정지어서 만든 작품을 말하는 겁니다.]

새해 아침 어슴푸레 보이는 구름과 산이 문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담은 '새해아침'.

어린 시절, 머리를 빗겨주던 외할머니의 꽃과 같은 손길.

창고나 뒷마당, 골동품 상점의 어느 구석을 차지하고 있을 것만 같은 옛것들이 솜씨 좋은 작가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작은 금속 조각도 예술이 되는 금속조형전으로 여러분의 눈과 마음을 데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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