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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유럽연합, 불가리아 지원금 동결

<앵커>

유럽연합이 불가리아에 대한 지원금을 동결했습니다. 부패 척결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주 불가리아에 대해 5억 유로, 약 7천 9백억원의 지원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U는 불가리아가 범죄 조직과 관련된 관리들의 부패를 제대로 척결하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불가리아에서는 대통령 선거운동 자금에 범죄 조직의 돈이 유입됐다는 야당의 주장이 나오는 등 최고위층도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라이텐베르거/EU 집행위 대변인 : 사법체계의 결함이 불가리아에서 조직범죄와 부패를 척결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해 1월 EU에 가입한 불가리아는 사법체계와 EU 지원금 관리,  식품 안전, 항공 안전 등의 분야에서 회원국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특별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EU는 불가리아 정부가 현 상황을 고치기 위해 충분한 조치들을 취할 경우 이번 결정을 번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 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국제 투명성 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불가리아는 세계에서 64번째, 한국은 그보다는 조금 나은 43번째로 투명한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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