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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팀, 모의고사 '합격점'…2대1 승리!

<앵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림픽팀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청용과 김승용이 코트디부아르의 양 측면을 쉴 새 없이 흔들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김정우는 중원에서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첫 골은 전반 40분, 의외의 선수가 터뜨렸습니다.

골키퍼 정성룡이 길게 찬 공이 높이 튀어 오르며 상대 골키퍼를 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85미터 중거리 슛- 국제 경기에서 한국 대표 골키퍼가 처음 넣은 골입니다.

선제골이 행운이었다면, 추가골은 완벽한 조직력에 의한 작품이었습니다.

후반 17분, 왼쪽을 돌파한 김동진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근호가 재치있게 발리슛으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29분 순간적인 수비 실수로 한 골을 어이없이 내줬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올림픽팀은 카메룬과 본선 첫 경기를 대비한 모의고사에서 2대 1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과테말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이근호는 박성화호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근호/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앞에 있는 선수가 무조건 자르기로 약속을 하고 들어간 건데 약속한 플레이가 또 나와가지고 더욱 더 기쁘고요, 더욱더 의미있는 골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킨 박주영의 무기력증과 가끔 손발이 맞지 않은 수비진은 승리의 옥의 티로 남았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주 목요일 호주와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뒤 다음달 3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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