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장에 폭발물 협박 팩스…오늘 전 경기 취소

경기도 광명에 있는 경륜장 '스피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들어와 27일 예정됐던 모든 경기가 취소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26일 오전 스피돔 측에 "자신이 지정한 선수가 우승하도록 순위를 조작하지 않으면 경기장에 설치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팩스가 전달됐으나,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협박 팩스는 서울 면목동의 한 대형 문구점 번호로 발신됐으며, 27일은 경마가 열리지 않아 경륜장에 사람들이 몰려 협박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경찰은 이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