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관들의 범죄행위가 잇따르면서 경찰 기강이 해이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수서경찰서 지구대 소속 나모(40) 경장은 혼자 살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나 경장은 지난 21일 새벽 4시30분께 창문을 통해 2층 빌라에 침입해 A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면서 20여분간 공포에 떨게 한 혐의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나 경장을 파면했다.
앞서 17일에는 조직폭력배로부터 폭력사건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여만 원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안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백모(43) 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같은 날 검찰은 특정 사건의 고소인 진술조서와 피의자 신문조서를 '브로커'로 활동하는 전직 경찰관에게 돈을 받고 유출한 혐의(뇌물수수.업무상 배임)로 강남경찰서 황모(50) 경위도 구속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이 최근 강남 일대 불법 카지노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관할 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상당수가 평소 단속을 무마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밖에 이달 초에는 목격자 진술을 허위로 작성해 무고한 시민에게 억울한 옥살이를 시킨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등)로 서울 지역 경찰관 2명이 불구속 기소되는 등 최근 '더위먹은' 경찰관의 비리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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