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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지도 못한 '쇠고기 특위'…청문회까지 파행?

<8뉴스>

<앵커>

오늘(24일) 국회에서는 쇠고기와 가축법, 민생, 그리고 공기업 특위 이렇게 4개 특위가 열렸습니다. 쇠고기 특위는 회의도 열지 못한 채 파행됐고, 공기업 특위에선 방만한 경영과 낙하산 인사 관련 공방이 거셌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공기업 특위에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3백여 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연봉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연봉이 5천만 원이 넘는 곳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연봉 1위는 증권예탁결제원으로 9천 6백만 원, 2위는 한국산업은행 9천 2백만 원, 3위 코스콤이 9천 185만 원 등 일부 공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평균 연봉이 2천6백만 원 수준입니다. 고 임금을 받는만큼 그동안 생산성 향상은 있었다고 분석하고 계시는지요.]

야당은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부각시키며 정부의 공기업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새로 임명된 8명의 공기업 사장 중 6명이 대통령의 측근들"이라면서,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하기 위해 경영평가가 좋은 기관장에게도 사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의원 : 적당한 사람이 없어서 임명도 못 한다는 답변을 하면서 왜 사표를 받았습니까? 더구나 경영 실적 1,2위에 있는 사람들을?]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정치적인 재신임이 필요하다.]

[박영선/민주당 의원 : 정치적인 재신임이 필요하다는 것이 어느 법률 근거 조항에 있습니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한덕수 전 총리와 MBC 피디수첩 제작진 등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서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내일까지 여야가 증인과 참고인 선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청문회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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