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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코리아' 평균수명은 늘었는데…행복도는?

<8뉴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은 지난 2001년 76.4세에서 이렇게 연평균 0.5세 정도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6년엔 OECD 평균인 78.9세를 넘어섰고, 세계적인 장수국가인 일본과의 격차도 지난 2001년 5.1세에서 3.3세로 줄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80세를 넘을 전망입니다.

OECD측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생활양식이 바뀌고 또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암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천년대 들어서 크게 낮아지고있지만, 선진국 병이라고 불리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오히려 이렇게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 의료비 지출은 크게 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06년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은 GDP, 국내총생산의 6.4%, 여기에서 건강보험이 떠안는 비율은 55.1%로 양쪽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수명이 늘어난 반면 자살률은 OECD 국가 평균에 비해서 훨씬 높았습니다.

자살률은 그 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와 반비례한다고 하니까, 수명은 늘어났지만 더 행복해진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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